마이다스입니다. 오늘은 현금흐름 증대를 위한 장기 투자법으로 고배당인 NUSI와 SCHD 중 어느것이 더 좋은지 한번 고민해보겠습니다.
사실 투자에서 승패는 누가 적시적절할 때 총알을 쏠 수 있는가가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QLD에 적립식 투자를 한다고 가정해보죠.
예컨대 월 30만원씩 월급을 아껴서 저축하려고 하다보면 어떤 달에는 과소비로 인해 30만원이 없을수도 있죠.
또는 떡락이 발생해서 줍줍이 하고 싶은데 이미 내 모든 가진 돈을 몰빵해서 현금이 없다면?
승자는 "현금흐름이 좋은 사람"이 됩니다.
즉, 시세차익에도 반드시 투자해야 하지만, 적절한 현금흐름을 같이 만들어가면서 떡락에는 줍줍하고 보다 안정적으로 적립식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이 장기적으로는 반드시 이깁니다.
저는
1. 현금흐름을 늘린다
2. 늘어난 현금흐름의 1/3은 시세차익에 투자한다.
3. 늘어난 현금흐름의 1/3은 현금흐름에 다시 투자한다.
4. 나머지 돈은 현금으로 보유하며 달러 투자 등 유동성이 높은 투자만 소소하게 한다.
이런 원칙으로 투자하는것이 최근의 목표입니다.
현금흐름 투자는 총 3가지 형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 라오어님의 무한매수법 (예치금이 거의 항상 남기 때문에 저는 이를 현금흐름으로 봅니다.)
- 박성현님의 달러투자
- 배당주 투자
오늘은 이 중에서 배당주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배당주는 우수한 배당주에 투자할 경우 장기적으로 매우 높은 배당률을 줍니다.
예컨대 내가 1만원에 연 2% 짜리 배당주를 샀다면?
5년 후 주가가 상승해 1만원이 5만원이 되었고, 배당금 증액이 있어서 여전히 연 2%의 배당이 나온다면? 내 1만원은 연 10%의 배당을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배당주는 그래서 장투가 답이죠.
물론 QLD 등도 장기 적립식 투자가 훨씬 유리합니다만.
아무튼, 오늘은 이렇게 장투를 하기 위해 NUSI와 SCHD를 비교해보겠습니다.
NUSI vs SCHD
NUSI는 하방 안정성을 어느정도 갖추면서 상방으로는 열어둔 구조로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ETF입니다.
현재 시가배당률 7.98%. 거의 8%의 연배당을 제공합니다. 월배당 상품이기 때문에 현금흐름을 늘리기에도 더없이 좋아보입니다.
반면 SCHD는 2.86%, 배당 주기도 분기배당으로 연 4회 배당금을 지급합니다.
담백하게 별도 설명 없이 "맞짱" 부터 붙여보겠습니다. 우선 단기부터.
- 투자금은 10만달러 (약 1억원)이다.
- 기간은 1년이다.
- 배당금은 모두 재투자한다.
누가 이길까요?
지난 1년간의 기록을 두고 보면 파란색 - 누시 빨간색 - SCHD 노란색 - SPY로
지수추종과 거의 비슷한 퍼포먼스를 보인건 SCHD였습니다.
다만 NUSI는 급락기에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꾸준히 우상향했습니다.
최종 퍼포먼스는 SCHD의 승리입니다.
반면에 이 두 ETF를 50%씩 보유한 포트폴리오를 가졌다면 어땠을까요?
안정성은 올라가고 최종액은 약간 줄어든 모습을 보여줍니다.
즉, 내 투자의 수익률을 약간 낮춘 댓가로 리스크를 조금 낮추는 방식의 투자가 됩니다.
누시는 이렇게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ETF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실제 Max Drawdown (MDD : 최대낙폭)은 SPY가 -19.43%인데 반하여 포트폴리오에서는 -12.56%로 상당히 개선된 모습을 보입니다.
SPHD만 100% 샀을 경우 MDD는 -21.54%입니다. 20% 이상 손실난 적이 있다는 것이고, 이 때 쫄려서 던지면 그냥 -21% 확정하게 되는거죠...
반면에 NUSI가 포트폴리오에 편입되자 리스크는 8% 이상 감소하게 됩니다.
장기투자에 SCHD가 좋다는 말씀을 이전 포스팅에서 드렸는데요.
무턱대고 SCHD만 적립식 장투를 하셔도 좋지만, 보다 높은 현금흐름 + 투자의 안정성까지 고려하신다면 NUSI까지 편입시키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10만달러를 NUSI + SCHD로, 내 배당금은?
10만달러를 거치식으로 넣었다는 가정 하에서 NUSI + SCHD 포트폴리오에서 얼마만큼의 현금흐름이 생길까?
계산의 편의를 위해 원화로 계산해볼게요.
5천 + 5천이지요?
NUSI : 배당률 7.98%
SCHD : 배당률 2.86%
총 투자금 1억원. 월 배당금은 451,667원입니다. 억당 약 50만원 정도 들어온다고 계산하시는 분도 있더군요. 평균 배당률은 5.42%니까 상당한 안정성을 감안하면 은행보다도 괜찮습니다.
이정도라고 하면 5억원 정도면 월 200 이상은 안정적으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지 않죠. 주가 상승이 있으니까요.
SCHD같은 경우에는 대표적인 지수 추종 ETF와 거의 같은 방향성으로 움직입니다. 연평균 성장률이 약 3%정도 낮아지기는 하지만 현금흐름 생각하면 괜찮습니다. 이 현금흐름으로 우리는 더 리스크가 큰 QLD나 TQQQ에 투자해서 3%를 압도하는 퍼포먼스를 뽑아낼 수 있으니까요.
실제로 SPHD의 경우에는 거의 2%대 배당을 유지하고 있기 떄문에 거치식으로 넣어뒀을 경우 내 배당금이 SCHD의 연평균 성장률인 11%만큼씩 매년 오르고 있다고 봐도 됩니다.
즉, 시간이 지날수록 배당금은 점점 커집니다. 지금 5억원을 거치하면 10년 후에는 거의 400만원에 가까운 배당을 받을 수 있게 된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이게 배당성장주나 배당성장 ETF 투자의 묘미죠.
시간이 내 편이 되니까요.
오늘도 승패를 가리지는 못했습니다. 보완에 대한 이야기만 했네요.
배당 소득으로 리스크 높은 레버리지 ETF에 투자해 어떤 퍼포먼스가 나오는지는 나중에 다시 계산해보겠습니다.
이상 마이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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