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입니다. 오늘은 배당성장주 수익 비교 백테스팅을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비교할 대상은 DGRO / SCHD / NUSI 입니다.
먼저 각각의 ETF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고 백테스팅 진행해보겠습니다.
DGRO는 ?
미국 기업 중 지속적인 배당과 성장을 이루어낸 기업들을 대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DGRO는 대표적인 배당성장 ETF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제 자산 중 꽤 괜찮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아이이기도 합니다.
DGRO는 배당금, 배당금 증가율, 페이아웃 비율을 기준으로 배당금 달러로 가중치를 부여해 선별한 미국 주식을 포트폴리오로 하는 ETF입니다. 즉, 다음과 같은 조건을 포트폴리오 편입 요건으로 합니다.
- 5년 이상 배당금을 늘린 실적을 가지고 있는 기업
- 기업이 그 수익의 75% 이하를 지급하지 않을것을 목표로 합니다. 즉, 높은 배당성향을 요구합니다.
두 가지 요건은 모두 하나의 목표를 지목합니다.
지속 가능한 배당 성장을 목표로 하는 ETF 구성입니다.
배당은 분기 배당이며 3월, 6월, 9월, 12월에 이루어집니다.
현재 시가 배당률은 2.02%입니다.
SCHD는 ?
SCHD는 요즘 마이다스가 좀 꽂힌 ETF입니다.
배당금을 지급하는 미국 주식 100개사의 시가총액 가중 지수를 추적합니다. 보다 간접적인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배당성장을 추적합니다.
- 10년간 배당금을 지급한 기업 중에서 선별합니다.
- 그 중 현금흐름 대 부채 비율, ROE, 배당수익률, 배당성장률을 기준으로 상위 100개사를 선별합니다.
- 목표는 지속 가능한 배당 성장입니다.
즉, DGRO와 SCHD 모두 "지속 가능한 배당 성장"을 목표로 장기투자에 알맞은 ETF를 만드는것이 목적입니다.
리츠 상품은 아예 배제가 되어 있습니다. 시가 배당률은 2.02%, 배당은 마찬가지로 3,6,9,12월입니다.
NUSI 는 ?
누시는 위의 두 ETF와는 조금 다른 성격입니다. 약간의 하방 보호 (주가 하락 방어) 와 현재의 현금흐름에 집중합니다.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합니다. 누시는 나스닥 시총 상위 100위 기업 중 비금융주에만 투자합니다. 여기에 콜옵션 판매와 풋옵션 구매를 통해 높은 수준의 현금 흐름과 주가 하락 방어에 집중합니다.
월배당 상품이며 7.94%의 높은 시가 배당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dgro vs schd vs nusi 역대 수익 백테스팅
누가 가장 우수한 투자처일까? 이것이 우리의 관심사 아니겠습니까? 장기로 갈수록 약간의 수익률 차이도 큰 차이가 될테니까요.
주가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는 최대 기간 중 누가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보였는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과거의 기록이 미래를 담보하지는 않지만 단순 비교에는 좋을것 같습니다.
(저는 세 ETF를 다 소유하고 있지만 비중을 조절해가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동안 지수의 수익률도 살펴보기 위해 SPY를 대조군으로 잡아보았습니다.
조건은
- 주가기록 최대기간
- 배당금 재투자
- 10000달러 거치식
- 리벨런싱 없음
결과부터 확인하겠습니다.
대체로 비슷한 방향성을 보입니다.
주목할 점은 펜데믹 상황에서 DGRO와 SCHD 모두 폭락을 보여줬는데 NUSI는 주가 하방 리스크 관리 ETF인 만큼 위기시에 그다지 떨어지지 않은 모양새를 보여줬습니다.
최종적으로 2021년 9월 15일 기준 가장 높은 퍼포먼스를 보인것은 SCHD였습니다만, 펜데믹 상황에서도 내 원금이 안전했던것은 NUSI였습니다.
포트폴리오 배분에서는 충분히 고려해볼만 한 ETF인것 같습니다. 게다가 7%대의 현금흐름이라니!
과거는 이랬다면 미래는 어떨까요?
미래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몬테카를로 기법을 통해서 미래의 확률을 살펴보겠습니다.
몬테카를로 기법은 원래 유명한 도박도시였던 몬테카를로에서 도박의 승률을 예측하기 위해 고안된 방식이지만 현대의 수학이나 과학에도 많이 적용되는 기법입니다.
미래의 승자는?
몬테카를로 기법에 의해 세 ETF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세후 수익률 기준이며 10000달러 30년 거치 백테스팅입니다.
목표 투자기간은 10년입니다.
DGRO의 경우
최고의 경우와 최악의 경우를 살펴보겠습니다. DGRO가 미친짓만 골라서 했을 경우 내 10000달러는 10년 후 11756달러가 됩니다. 반대로 DGRO에 호재가 맨날 빵빵 터질 경우 10년 후 내 10000달러는 29032달러. 약 3배가 되어 있습니다. 괜춘한디요?
SCHD의 경우
최소 11693달러 / 최대 29113달러.
DGRO와 거의 유사한 수익을 예상해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NUSI의 경우는 아무래도 너무 생긴지 얼마 안된 ETF이다보니 이전 데이터가 없어서 예상이 어려웠습니다.
이 실험을 통해 NUSI의 몬테카를로 예측이 안되어서 완전한 승자를 찾진 못했지만, 누시가 펜데믹 상황에서 보여준 하방 안정성과 높은 현금 흐름을 고려했을 때 DGRO + NUSI 또는 SCHD + NUSI 중에서 적정한 비율을 조정해 가면서 주가 하락이 예측될 때는 NUSI의 비중을 좀 높이고, 성장이 예측될때는 DGRO나 SCHD의 비중을 높이는 형태의 포트폴리오도 갖추어 보았으면 어떨까? 지속 가능한 따박따박 배당수익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훈훈한 결론을 내려 보겠습니다.
이상 마이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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