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장기투자 배당 ETF SCHD + VIG (배당성장) 조합 백테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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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다스입니다. 배당주 투자는 장기전입니다. 따라서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안정성을 검토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당장 고배당을 주는 ETF라고 하더라도 설계 자체가 안정성이 떨어지게 설계되어 있거나 높은 배당율에 집중해서 성장성이 떨어지는 ETF가 생각보다 되게 많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안정적인 배당을 제공하면서도 주가 상승을 도모할 수 있는 조합을 가져와봤습니다.

2~3%대의 금리를 제공하는 예적금 상품이 흔치도 않거니와, 이들 예적금은 만기에만 이자를 제공하고 원금이 늘어나는 것은 아닌 상품입니다. 만기에 이자를 제공하므로 복리도 아니고 단리에 해당하죠.

하지만 이들 배당성장주는 주가 상승 자체의 이익 + 분기별 배당소득, 그리고 배당 재투자를 통해 복리의 효과까지 누릴 수 있어서 같은 2%끼리 붙는다면 그 결과는 은행대비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1.67%의 금리를 제공하는 2년짜리 예금상품 VS 1.67%의 시가배당률을 보인 뱅가드 사의 VIG ETF 백테스팅 결과입니다.

은행은 2년 후 10,282,564원을 수령하게 됩니다. 1000만원으로 시작했으니 2년 뒤 282564원의 이자가 붙은겁니다.

반면에 VIG는? 8570달러 (현재 기준 1000만원) 가 2년 후 14864달러. 배당금을 모두 다시 재투자 할 경우 17,388,576원. 2년 후 7백만원이 넘는 수익이 발생했습니다. 

압도적인 차이죠...

이러면 예금에 돈을 넣어둘 이유가... 없죠. 안전성? 

안전이란 미신일 뿐이다. 삶은 모험일 뿐이다.
- 헬렌켈러

ㅇㅇ 맞습니다. 안전이란 신기루 같은 것. 미신일 뿐입니다.

게다가 이들 배당 ETF의 안전성이 은행에 비하여 떨어진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죠.

원금손실의 가능성? 물론 배당 ETF는 주가가 떨어질 가능성도 있지만, ETF의 특성상 배당률이 떨어지거나 사업성이 떨어지는 개별기업 종목은 ETF의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전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러면 이제부터는 배당 + 성장을 도모하는 ETF의 꿀조합을 알아보겠습니다.

SCHD + VIG

SCHD는 Schwab Dividend Equity ETF 입니다. 3월 6월 9월 12월 배당금이 나옵니다. 배당률은 2.81%.

배당이 그리 고배당으로는 안보이시죠? 또다른 상품인 SCHP가 시가 배당률이 7%대라는 점에서 매력이 없어 보인다고요? 백테스팅 한번 해볼까요?

둘 다 배당금을 재투자해서 2년이 흐른 상황에 대한 분석입니다. SCHP가 7%대의 배당을 월배당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분기배당인 SCHD에 비해서 배당금 재투자 조건에서는 더 안정적인 자산 증대를 보이는것 같지만 결과는 천차만별입니다.

SCHD는 2%대의 배당을 제공하지만 8570달러가 현재 15425달러가 됩니다.

SCHP는 7%대의 배당을 제공하지만 8570달러가 현재 10747달러가 되죠.

거의 5천달러 차이가 납니다. 악 580만원 차이죠.

왜 그럴까요? 주가 상승 때문입니다. 시가 배당률이란 결국 현재의 주가에서 1주당 몇%의 배당금을 주는가입니다.

1000원이던 주가에 10주를 사면 10000원이 됩니다. 1만원의 2%면 200원이죠.

근데 이 1000원이던 주가가 5000원이 됩니다. 50000원이 되죠. 50000원의 2%면 1000원입니다.

반면에 1000원이던 주가에 10주를 동일하게 사서 7%를 받으면 당장에는 700원입니다.

그리고 2년 뒤에 1200원으로 올라 12000원이 되면 이 7%는 840원이 되는거죠.

이런 고배당주들은 주가 상승이 일어나게 되면 시가배당률을 보통 낮추어 배당금을 마련합니다.

하지만 배당성장주들은 성장하면서 배당률 상승을 같이 해서 비슷한 배당률을 꾸준히 유지합니다. 대표적인게 코카콜라나 존슨앤존슨 같은 종목들이죠. 그리고 이렇게 배당률 성장을 함께 해온 기업들을 포트폴리오에 꾸준히 모아 만든 ETF들이 이들 배당성장 ETF입니다. 어느 기업 하나가 배당금 증액을 늦추면 ETF에서는 리벨런싱을 통해 이 기업을 포트폴리오에서 빼고 다른 기업을 찾아서 채워 넣는 방식이죠.

오늘은 배당성장주 SCHD와 VIG를 소개드립니다. 

둘 다 분기배당 상품입니다. 3.6.9.12월 배당입니다.

두 상품을 묶은 이유는 둘이 포함하고 있는 포트폴리오가 조금 다르기 때문이죠.

  SCHD VIG
운용사 Charles Schwab  Vanguard
시가배당률 (2021년9월9일 기준) 2.81% 1.67%
현재주가 76.80달러 161.65
거래량 1억 768만 달러 1억 8510만 달러
순자산 28.14빌리언 달러 63.98빌리언 달러
상장일 2011 2021년
운용수수료 0.06% 0.06%

각각의 최대기간으로 백테스팅을 수행해보겠습니다.

거의 비슷한 흐름을 보입니다. 다만 최근에 들어서 SCHD의 퍼포먼스가 좀 더 좋아지고 있어 역전된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 둘을 커플로 50%씩 매수하면 SCHD의 퍼포먼스가 더 좋아지든, VIG의 퍼포먼스가 더 좋아지든 그 중위값으 퍼포먼스를 얻어낼 수 있어서 안정성이 조금 더 높아집니다.

파란색이 50%씩 SCHD와 VIG를 매수했을때입니다. 딱 중간이죠?

주가 흐름이 비슷한데 이렇게 자산 스프레딩을 하는 이유가 있나? 보셨다시피 초기에는 VIG의 퍼포먼스가 더 좋았다가 나중에는 SCHD의 퍼포먼스가 더 좋아졌는데, 이러면 내가 처음 퍼포먼스만 보고 VIG만 사신분들은 억울하잖아요? ㅋㅋ

그래서 누가 이기든 우리편 좋은편이 되는 포트폴리오 1을 추진하면 어떨까 싶은겁니다.

이런게 바로 포트폴리오 효과라는것이죠. 사실은 둘의 퍼포먼스 격차가 더 큰 종목들에 분산투자하는것이 포트폴리오 효과를 극대화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 VIG와 SCHD가 서로 겹치는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더 좋습니다.

SCHD 상위 10개 부문 VIG 상위 10개 부문

보셨다시피 SCHD는 재정 그러니까 은행같은 기업들에 주로 투자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VIG는 기술기업이나 산업재 기업, 보건 의료기업들에 주로 투자가 되어 있죠.

따라서 시기적으로 기술산업의 약진기에 VIG의 퍼포먼스가 더 좋고, 은행권의 퍼포먼스가 좋을 때 SCHD의 퍼포먼스가 더 좋죠.

따라서 이 2개 ETF를 분산투자하면 다양한 산업군에서 배당성장주에 투자할 수 있는 효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저는 배당성장 관련해서 개별주로는 존슨앤존슨, P&G, 코카콜라에 투자하고 있고 ETF로는 SCHD와 VIG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7~10%대의 고배당주에도 투자를 해봤습니다만 이게 장기로 갈수록 퍼포먼스가 떨어지더라구요..

장기적으로 모아가면서 나중에 연금처럼 돈을 받을 종목을 선정하기 위해서는 미리 충분한 공부가 필요합니다.

SCHD와 VIG, 종목이 많이 겹치지 않으므로 배당성장주 포트폴리오로는 고려해 보시는것도 좋겠네요. 더 좋은 종목을 찾으면 또 소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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