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필수소비재 ETF (안정성 중심 경기침체기 경기 방어주 V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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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또는 물가상승기의 도래가 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아니 이미 시작된 상황이지요. 이럴 때일수록 안정성이 높은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나의 자산을 지키는 길입니다. 안정성 높은 미국 필수소비재 ETF인 VDC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역사적으로 경기침체, 극도의 인플레이션이나 위기 상황에서 높은 안정성을 보여온 종목인 만큼, 향후의 예측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좋은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런 인플레이션 시기에 가장 위험한 것은 내 돈을 은행에 넣어두는 것이라는 점. 다들 아시죠?

사실 경제위기, 원자재가격 폭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현금보다는 현물이 무조건 유리합니다. 왜일까요?

돈의 가치가 폭락하기 때문입니다. 왜냐구요?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려있거든요. 우리의 경제성장은 사실 시중에 돈이 많아져야 가능합니다. A기업도, B기업도 모두 돈을 잘 벌려면 돈이 많아야 하니까요.

그런데 돈이 많아지면 동일한 물건을 사는데 더 많은 돈을 줘야 합니다. 물건의 가치가 오른것이 아니라, 돈의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이죠. 이러한 현상을 우리는 인플레이션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이럴 때에 내 돈이 은행에 들어있다면? 가만히 앉아서 내 돈을 땅에 버리는 꼴이 됩니다. 돈의 가치가 10% 떨어지면, 은행에 넣어둔 내 100만원은 실제로는 90만원의 가치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죠.

반면에 그 100만원이 금에 들어가 있다면, 인플레이션을 헷지하고도 내 100만원은 120만원이 되어 있을수도 있는 것입니다.

1. 왜 필수 소비재인가?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왜 필수 소비재를 유통하는 회사의 주식을 사야 할까요?

'필수'소비재라는 뜻은 살아가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필요한 소비재 제품을 말합니다. 즉, 돈의 가치가 아무리 떨어지고, 물건의 가격이 올라가도 소비자로서는 살 수 밖에 없는 소비재가 필수소비재입니다.

경제학의 표현을 빌리자면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낮다'고 합니다. 가격탄력성이 낮으니, 기업은 원자재 가격의 인상분 이상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고, 역설적이게도 그런 기업의 영업이익은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역사적으로도 이러한 경제위기 국면에서 필수소비재 종목들의 주가는 상승해왔습니다. 

P&G나 코카콜라 같은 필수재 기업들은 실제로 최근 가격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2. 왜 ETF로 사야 하는가?

이런 상황에서는 리스크를 최소화 하는 투자법이 적정합니다. 개별 종목은 아무리 필수 소비재라고 하더라도 경제 위기의 직격탄을 피하지 못하는 경우가 나올 수 있지만, 필수소비재 기업들을 모아놓은 ETF의 흐름은 상대적으로 예측하기 쉽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뱅가드사가 운용하는 VDC 필수소비재 ETF를 백테스팅해서, 요즘 같은 시기의 투자 가능성을 검토해보겠습니다.

3. VDC ETF

VDC ETF에 대해서 우선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1개월간 VDC 필수소비재 ETF의 주가추이를 먼저 한번 보시죠

상승을 반복하던 기술주의 폭락으로 많은 서학개미들이 멘탈이 털려 나가는 동안, 필수소비재 기업들이 모여있는 VDC의 주가는 꾸준한 우상향 곡선을 그려왔습니다.

참 예쁘네요.

VDC의 52주 주가 추이를 보면 177.91달러 - 204.34달러 사이입니다. 현재의 주가가 거의 52주 최고가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이런게 바로 필수 소비재 종목의 힘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1. 운용사 : 뱅가드사
  2. 티커 : VDC (Vanguard Consumer Staple index fund ETF)
  3. 상장일 : 2004년 1월 26일
  4. 주가 : 2022년 4월 12일 기준 203.47달러
  5. 최근 1년간 주가 상승률 : 12.52%
  6. 배당주기 : 분기배당
  7. 배당률 : 2.48%

이번에는 지난 15년간 S&P500 지수와 백테스팅을 통해 퍼포먼스나 안정성을 비교해보겠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시부터 최근까지 VDC의 시장수익률은 S&P500 지수보다 높았습니다.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수익. MDD와 CAGR을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VDC S&P500
연평균 수익률 (CAGR) 7.50% 8.45%
최대 낙폭 -31.92% -52.20%

수익성은 S&P500이 조금 높지만, 안정성에서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습니다.

MDD가 S&P500은 50%가 넘게 떨어졌지만, VDC는 32% 선에서 막았습니다.

멘탈이 약한 투자자에게는 VDC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조건이라고 볼 수 있죠.

4. VDC는 어떤 종목을 보유하고 있나?

VDC ETF는 어떤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프록터 앤 갬플, 즉, P&G의 비중이 가장 높고, 코카콜라나 월마트, 펩시, 코스트코, 필립모리스 같이 필수재, 담배 등의 기업에 대한 비중이 매우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모두 안정성 높은 기업들이지요.

지난번에 제가 경제 위기상황에서 월마트 주식을 사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VDC를 사시면 월마트도 보유한 효과가 나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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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미국 필수소비재 ETF인 VDC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투자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으며 이 글은 저 스스로가 공부를 하려는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모두 성공투자 하시고 부자 되시기를 바랍니다. 세계에는 우리 모두가 억만장자가 되고도 남을 만한 돈이 이미 풀려있으니까요.

늘 행복하세요. 마이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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