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시대의 투자 방법 월마트 (물가상승 경기침체 스테그플레이션 미국주식 W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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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시대의 투자 방법으로 어떤 방법이 좋을까? 인플레이션의 공포가 점점 강화되어가고 있습니다. 아니죠. 인플레이션은 자본주의사회에서 일종의 디폴트값이므로, 인플레이션율이 높아질 우려가 높은것입니다. 대표적인 이유는 원자재값 상승, 시중 유통 통화량의 증가 등 다양한 이유가 있을수 있죠.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리스크와 펜데믹으로 인한 각국 정부의 지출 증가는 인플레이션 속도를 빠르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ED)에서도 강력한 금리 인상을 시사해 주가가 확 내려앉은 모양새입니다.

다만 희망적인 것은 어제 나스닥 등 미국 증시 지수가 턴어라운드를 보여주며 반등하는 모양새로 마무리되었다는 점이죠.

아무튼 당분간 인플레이션 시대를 겪어야 할 것 같습니다. 물가 상승의 한두가지 요소가 제거되었다고 해도 물가상승 조류 자체를 막기는 어려우니까요.

인플레이션 시대에 월마트는 투자처로 어떨지 한번 같이 고민해보겠습니다.

1. 인플레이션 시대에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은 분들이 인플레이션 시기에 내 돈을 안전하게 지키고, 인플레이션을 헷징하는 수단으로 어떤 것이 좋을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계시는 듯 합니다. 인플레이션 시대가 아니라고 해도 물가상승은 필연적인 현상입니다.

왜 그럴까요?

아주 단순하게 이 문제를 정의하면 이렇습니다.

  1. 은행은 현재 가지고 있는 전체 돈 1000만원 중 지급준비율 (약 10% 로 가정) 을 제외한 나머지 900만원을 대출해줍니다.
  2. 대출을 받은 사람은 이 돈을 인출하지 않고 통장에 넣어두고 있습니다. 사용한다고 해도 그 돈을 받은 사람이 은행에 넣어둡니다. 어쨌든 돈은 결국 은행에 숫자로 있습니다.
  3. 통장에 넣어둔 돈 900만원은 은행이 다시 지급준비율인 90만원을 제외하고 810만원을 대출
  4. 810만원을 대출받은 사람도 같은 방식으로 돈을 은행에 넣어둠
  5. 이러한 과정이 계속 반복되어 지급준비율이 10%라면 은행이 보유한 돈은 바로 1억원이 됨.
  6. 문제는 이 1억원에 대하여 이자를 포함해서 상환해야 하며 시중에 있는 돈은 1억원이 전부임으로 한국은행이 다시 통화를 발행함
  7. 이 과정에서 돈은 무한대로 늘어나게 됨.

이것이 우리가 사는 자본주의라고 하는 세계입니다. 은행의 비즈니스일 뿐이지요.

돈의 양이 늘어나면 결국 물건의 가격은 오르게 됩니다. 돈의 가치가 떨어지니까요.

그래서 인플레이션은 '디폴트'입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헷징 자산인 부동산이나 금과 같이 현재의 물가를 기준으로 가격이 책정되는 자산에 돈이 투여되어 있으면 무조건 돈을 법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급격하게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조금 더 '스마트'하게 내 돈을 굴려야 합니다.

일론머스크 아저씨도 한마디 덧붙였네요. 부동산과 주식을 사라. 또 다른 기사에서는 부동산은 글쎄요? 주식은 오케이.

이런 표현을 합니다. 주식은 종목에 따라 인플레이션의 훌륭한 헷지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2. 월마트에 투자하라고?

월마트는 대표적인 경기방어주에 해당합니다. 사실 역사적으로 경기 침체기에도 필수소비재류는 경기 회피 및 방어 퍼포먼스를 훌륭히 보여줘왔습니다.

다음에 포스팅할 계획인 뱅가드 필수소비재 ETF (VDC)의 주가 추이만 봐도 미국 경제성장률을 압도하는 양상을 보여왔는데요.

오늘은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가 동시에 나타나는 스테그플레이션 상황에서도 포트폴리오로 고려하기 좋다는 월마트 (티커 - WMT)에 대해서 생각해보겠습니다.

  • 티커 : WMT
  • 배당수익률 1.41%
  • 1주당 배당금 : 2.26달러
  • 배당주기 : 분기배당

월마트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기반 소매 유통체인입니다. 2020년 세계 경기가 코로나로 인해 급격히 냉각되던 시기에도 월마트는 당시 미국 및 세계 경기의 방향과 달리 우상향을 그려왔습니다. 2008년 경제 위기 당시에도 시장 성장률을 압도해왔습니다.

게다가 월마트는 유통회사인만큼 현금 흐름이 매우 탄탄해서 안정적인 배당 이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백테스팅을 해볼게요

비교군은 늘 그랬듯 S&P500 지수 추종 ETF인 SPY입니다. 저에게는 '시장수익률' 을 상징합니다. 투자하려는 종목이 시장수익률과 비교해서 더 좋은지를 판단하는 기준입니다. 저는 포트폴리오에서 꽤 높은 비중을 이 S&P 500지수 추종 ETF에 넣고, 나머지 퍼센티지에 한하여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거나 현금 흐름을 높일 수 있는 종목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1994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1996년 언저리를 제외하고 거의 계속해서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실적을 보여오고 있는 월마트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닷컴버블이 있던 90년대 후반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해 98년 무렵에는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기 시작했고, 2002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시장수익률을 압도합니다. 또 2008년, 2020년. 위기시마다 월마트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

CAGR과 MDD를 살펴보면 더 좋겠네요.

월마트는 1994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연 평균 성장률 (CAGR)이 10.89%로, SPY가 10.38인 데 비하여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

MDD도 -34.14%로 SPY가 -50.80%를 보인 점을 고려하면 위기시에 SPY보다도 훨씬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경제 위기에도 마트에서 물건은 사니까요.

최근 온라인 커머스의 약진으로 월마트의 혁신에 기대가 쏠리고 있는만큼 앞으로도 지금처럼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줄지는 모르겠으나, 월마트 역시 빠르게 온라인 영역을 확대해가고 있고, 무시못할 '오프라인 장악력'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제위기 상황에서 월마트 투자. 제 의견은요?

모든 투자는 본인의 책임이며, 저는 경제 전문가가 아닙니다. 제 공부를 위한 기록이므로 참고만 하시면 좋겠습니다.

제 의견은 '비중 확대' 정도에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안정적인 배당 여력과 이번 위기에서 빛난 방어력이 주된 이유입니다. 당분간 저는 필수소비재와 월마트 같은 전통적 비즈니스 중심의 안정적 배당투자에 집중해볼까 합니다.

이상 인플레이션시대의 투자 방법으로 월마트에 대해서 고민해본 마이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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