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TF SPHD (고배당 저변동성) 인베스코 S&P500

2021.07.27 - [미국주식이야기] - 미국주식 포트폴리오 배당귀족ETF DGRO

 

마이다스입니다. 오늘은 미국 주식이야기 #2 SPHD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지난시간에 DGRO는 배당성장 ETF로서, 배당금 증대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짐과 동시에 주가 변동성도 발생해

두 마리 토끼를 추적하는 종목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현금흐름"에만 집중한 고배당 저변동성 ETF인 SPHD에 대해서 살펴볼까 합니다.

 

인베스코가 운영하는 S&P500 고배당 저변동성 ETF인 SPHD는 배당 수익률과 주가 변동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에셋을 선택합니다. 특히, 높은 배당과 낮은 변동성을 갖춘 미국 S&P500 내의 기업을 엄선해 분산투자하는 ETF라고 생각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나는 주가가 떨어져서 원금 잃는게 싫어, 현금 흐름만 좋으면 돼!

요런 스타일의 투자자께서 포트폴리오에 고려해보실만한 종목이죠.

극명하게 비교하기 위해서 지난 시간의 DGRO와 백테스트를 통해 비교해보겠습니다.

 

초기에 1만불을 각각 DGRO와 SPHD에 넣었을 경우로서,

1) 2014년부터 현재까지

2) 배당금은 재투자

3) 중도 인출액은 없음

4) 리벨런싱 없이 진행

 

의 조건입니다. 초기에는 SPHD가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지만, 중장기로 갈수록 역전되어 최근에는 DGRO와 그 갭이 상당히 커진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는 SPHD가 중장기적인 주가 변동성이 낮은 고배당주에만 집중투자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인것 같습니다.

즉, 단기적인 현금흐름에 집중하기에 좋은 종목으로 보여집니다.

 

마찬가지로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Y와 백테스팅을 진행해보겠습니다.

 

spy와 비교했을때도 백테스팅 결과가 중장기로 갈수록 퍼포먼스 격차가 드러나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안정적으로 단기간 운용해서 높은 현금흐름을 확보할 목적으로 운용하거나, 포트폴리오상 수비수의 역할을 맡기는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다시 들게 되네요.

더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SPHD 어떤 ETF인가?

• ETF명 : Invesco S&P 500 High Div Low Volatility ETF
• 티커 : SPHD
• 운용수수료 : 0.3%
• 시가배당률 (현재 기준) : 3.3%
• 배당주기 : 월배당

S&P 500에 포함된 기업 중 저변동성 고배당을 유지하고 있는 50개 기업에 대해서 인덱스를 계속해서 리벨런싱하면서 유지하는 ETF입니다. 

 

보통 저변동성의 상품은 주가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시기에 주목을 받는데, 문제는 ㅋㄹㄴ 사태 같은 사건이나, 리먼브라더스급 폭풍이 몰아치면, 당연히 SPHD의 주가도 영향을 받으며, 주가 회복 속도가 더디기 때문에 배당률도 떨어질수밖에 없다는거죠.

 

SPHD는 96%가 미국 주식을 인덱스에 포함하고 있으며 라지캡과 미드 캡을 거의 정확히 반반 보유하고 있어 공격수비의 균형을 이루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산구성 섹터를 살펴보면 UTILITIES 섹터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는데, SPHD의 경우에는 50개의 보유 인덱스 중 변동성이 낮고 배당금이 높은 종목이 10개 이상이 한 섹터에 모여있으면 다른 섹터에 배분함으로서 자산의 안정성을 보강하고 있습니다.

 

SPHD 마이다스의 평가는요?

저는 SPHD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도 당분간은 이 종목을 추가할 것 같지도 않습니다. 고배당이라고 해봐야 현재 시가배당률 기준으로 3%대이기 때문에 제가 보유한 ETF들에 비해 높은 배당률이 아닌데, 중장기적으로 S&P 500의 지수를 빠르게 추종하고 있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종목을 기억해두어야 하는 이유는, 변동성 리스크가 높아질 때 보다 안전하게 내 자산을 지키거나 또는 포트폴리오 중 공격수가 넘쳐나면 수비수의 비중을 높이기 위해 보유할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마이다스는 종목투자를 권유하지 않으며, 투자는 전적으로 본인의 판단에 달려있음을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