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머스크 트위터 지분 확대로 최대주주 등극 (feat. 매수 이유 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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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머스크 트위터 지분 확대 최대주주 등극 뉴스입니다.

테슬라 모터스와 스페이스엑스의 최대주주인 일론머스크 머스크재단 회장이 트위터를 비판 한 후 28억 9천만달러 어치 (약 7300만 주)를 확보해 최대 주주로 등극했습니다.

한화로 하면 3조 5천억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양의 주식을 사들인것입니다. 트위터는 대표적으로 가라앉고 있는 SNS 채널이라는 점에서, 그의 대규모 지분 확보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일론머스크 CEO의 트위터 지분 확대 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겠습니다.

일론머스크 트위터 지분 확대 배경

1. 일론머스크 트위터 지분확대 

 1) 지분확대 규모는?

테슬라 모터스의 일론머스크 대표가 이번에 확보한 트위터의 지분은 어느정도 규모일까?

전체 지분의 약 9.2%에 해당하는 지분입니다. 이로써 현재 일론머스크는 트위터에 대하여 단독 최대 주주로 등극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지분 확대 소식이 알려지자 테슬라 주가는 27.12% 급등했습니다. 이를 통해 전반적인 미국  S&P500 지수는 물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역시도 전날보다 1.90%가 오를 정도로 장이 들썩였습니다. 

일론은 누가 뭐라고 해도 시장의 주목을 끄는 '문제의 인물' 입니다.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에서도 일개 기업인으로서는 드물게 통신 위성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로 하는 등 이제 세계에서 그를 모르는 인물이 거의 없을 정도로 항상 화제를 몰고 다녔습니다. 게다가 도지코인 등 코인 시장에서도 늘 그의 입은 주목의 대상이 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그가 이렇게 화제를 모으는데 가장 크게 일조한 것이 "트위터"라는 채널입니다.

사실 한국에서는 트위터가 대중의 주목에서 멀어지고 있고, 일부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여전히 정치인이나 유력 기업인들이 자신의 의견이나 비전 등을 트위터를 통해 알리는 등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2) 지분 확대 배경은?

사실 일론의 행보는 하나하나가 주가 등 어마어마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낳아왔습니다. 이번 그의 트위터 지분 확대도 이러한 차원에서 이미 어마어마한 파급효과를 창출해내고 있는데요. 

심지어 "추가 매수" 가능성까지 언급되면서 트위터 인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론이 트위터를 중심으로 기존 SNS 판도에 새 국면을 만들어낼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데요. 

종전 트위터의 최대 주주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산운용사인 뱅가드 그룹이었습니다. 

특히 그의 이번 트위터 지분 확보는 그의 트위터 비판이 있은 지 불과 2주일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됩니다.

트위터가 언론 자유의 원칙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트위터의 정치적, 언론적 중립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더니 곧이어 인수합병이 거론될 정도로 공격적으로 매수하고 있다는 것이 이상합니다. 그는 특히 트위터가 혐오 표현 등을 필터링 하고 있는 정책에 대해서 이것이 민주주의의 원칙을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심지어 그는 "트위터가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고 믿나요?" 라는 취지의 설문조사를 트위터에서 실시했고, 많은 트위터사용자들로부터 "그렇지 않다" 라는 답변을 받으며 자신의 주장에 동조하는 지지자를 구축하는 행보를 보였습니다. 

2. 트위터, 지금 투자하면 어떨까?

이미 일론 머스크의 이번 지분 확대로 인해 트위터에 대한 관심이 갑자기 폭발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입 하나'로 기업 한두개의 주가를 들어올리고 내리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할 정도의 영향력을 갖춘 인물이라는 점에서 그가 최대주주로 있는 트위터의 방향성은 어떨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가 추가로 주식 매수를 감행하고 인수합병까지 진행한다면 트위터의 주가는 단기간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다만 도지코인에서 보여주었듯이 '장난' 치는 수준이라면 트위터는 다시 수면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죠.

실제로 일론머스크의 재산에서 이번 지분 확대에 사용된 3조원은 "아주 작은 금액" 이라는 점에서 그의 선택지는 무궁무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이런 원리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구요.

그는 주식으로 장난을 칩니다. 그가 기성세대의 '진지함'을 '우수꽝스럽게 만들고' 있는 수단은 기존의 진지한 투자자들의 우상이었던 워렌버핏에게 조롱과 비난을 날렸던 장면에서도 잘 알 수 있습니다.

버핏회장님, 테슬라 주식을 사셨어야죠

실제로 일론머스크는 어린시절 따돌림과 폭행으로 고통스러운 유년기를 보냅니다.

그리고 니체와 쇼펜하우어의 책 등을 탐독하며 삶이 무엇인지를 탐구해나갔지만 해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의 증언에 따르면 그가 찾은 돌파구는 '삶의 의미를 찾는 진지한 어른들의 방식' 이었던 니체와 쇼펜하우어가 아니라, 판타지 소설이었다고 하죠.

이러한 머스크의 세계관은 MZ세대의 공감을 일으키며 '늙은 부자들'의 시대를 빠르게 역전하는 양상을 보여줍니다.

진지하고, 고리타분한 것. 전통적이고 권위적인 것에 대해 도전하면서 그는 유머러스하게 화성 프로젝트를 선언했고 이후의 행보도 그와 맥락을 같이합니다.

이미 10대들의 채널로 바뀌어가고 있는 이번 트위터 지분 확대도 전통적인 투자자들의 관점에서 '유아적인' 투자방식일 수 있지만 "부의 원칙"을 깨뜨리는 투자의 모습을 보여줄 지는 여전히 미지수로 남게 되었습니다.

3. 그래서 너는 트위터 매수, 할거냐?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사실 종잡을 수 없는 일론의 방식을 추종하기에는 저도 꼰대입니다.

예측하기 어려운 그의 방향성을 예상해내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는 3조를 투자하고도 "장난이었어" 라고 말할 수 있는 인물이니까요.

저는 트위터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당분간 확보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빅테크 기술주 ETF 중 트위터의 비중이 조금 높은 종목을 추가 매수하는 방향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어제 제가 보유한 FNGU 가 꽤 많이 올랐습니다.

ARK의 돈나무 누나도 다시 한번 고민해볼 차례가 온 것 같기도 합니다.

그가 위험을 추구한다고, 투자자인 나도 위험을 추구할 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일론 머스크가 쏘아올린 과실 중 일부는 맛보고 싶기도 하고요.

그래서 ETF 중심으로 트위터의 성장 과실의 일부를 얻어볼까 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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