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23 - [투자 이야기] - 달러투자 시작 첫날 (KB리브 로 달러투자 시작하기)
오늘은 배당주 수익 비교를 수행해보려고 합니다. 미국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안겨주는 배당주나 ETF가 정말 많습니다.
개별 종목으로는 수십년간 배당금을 증액해온 배당 귀족주나 배당 황제주들이 있고, ETF 특성상 긴 역사를 가지지는 않았지만, 분산과 리벨런싱으로 인하여 매우 높은 안전성을 제공하는 ETF 들도 있습니다.
오늘은 배당주 배틀을 진행해볼까 합니다.
선수는 대표적인 선수들로 준비했습니다.
단순히 배당률만 따지면야 당근 지난번 SSSS가 연 70%가 넘는... 미친 배당을.... 주기는 했지만.. 지속성, 안정성, 수익성을 고려해 검증된 대표 선수들만 등판시켰습니다. SSSS궁금하시면 아래 링크 참조해보세요.
순서와 수익률은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은것 뿐 ㅠ
- O : 리얼티인컴 - 대표적인 리츠 상품으로 오랜기간 배당을 늘려온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동산에 투자하는 형태로 배당을 늘려왔습니다. 리츠는 특성상 수익의 90%를 주주에게 배당할 것을 법률적인 요건으로 하기 때문에 당연히 높은 배당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시점 배당률 3.95% 월배당
- JNJ : 존슨 앤 존슨 - 말할필요도 없는 로션기업.... 이라기보다는 실제로는 제약 비즈니스를 더 많이 영유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타이레놀, 아큐브, 리스테린, 니조랄, 뉴트로지나.. 이들의 비즈니스입니다. 얼마나 탄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회사인지 짐작이 가죠. 현재 시점 배당률 2.45% 분기배당
- KO : 코카콜라 - 설명이 필요없죠. 아메리카 그 자체. 아메리칸 스피릿! 코카콜라입니다. 이들 역사 설탕물 장사만 하는 회사가 아님은 모두들 알고 있습니다. 수백개의 음료 브랜드, 수백개의 생수 브랜드를 움직이는 음료계의 거대 마피아같은 회사입니다. 현재 시점 배당률 3.02% 분기배당
- XOM : 왜 안나오나 하셨을겁니다. 배당하면 XOM, XOM하면 배당. 액슨모빌입니다. 모빌. 모바일 회사인줄 알았드랬죠 ㅋㅋ 에너지 기업입니다. 원래 뿌리는 록펠러가의 비즈니스였습니다. 그러다가 반독점법 위반으로 34개 회사로 분할. 이후 분할된 회사 중 엑슨과 모빌이 합병해서 세계 최대의 에너지 기업이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고배당주입니다. 석유산업의 대표주자입니다. 현시점 배당률 6.24%, 분기배당입니다.
- pff : 대표적인 우선주 ETF입니다. 블랙록이 운용하며, 월배당 상품입니다. 4.59%
- vym : 뱅가드그룹이 운용하는 ETF로, 배당률 높은 기업의 투자 수익률 지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2.43% 분기배당
항상 말씀드렸다시피 배당주 투자는 배당률보고 하는게 아니그등요? (제 개인 생각)
지금부터 위의 배당주들의 배당수익을 재투자하는 조건으로 SPY와 비교해 시장 대비 어느정도 투자가치가 있는지 판단해보겠습니다.
라운드 1. O, JNJ, KO
우선 리얼티 인컴 VS 존슨앤존슨 VS 코카콜라로 수익률 백테스팅을 진행해보겠습니다.
결과는 누구의 승리일까요?
밴치마크가 SPY인데도.. 리얼티 인컴의 압승입니다.
기간을 2000년부터 2021년까지로 다시 조정해봤습니다.
어머나. O가 이기네.
근데 기간을 2017년부터로 바꾸면 순위가 판이하게 바뀝니다.
SPY의 퍼포먼스가 올라가고 O는 가장 낮은 퍼포먼스. 2위가 JNJ입니다.
최근들어 O의 성장속도가 S&P 500 에 비하여 느려지고, 제약분야인 JNJ보다도 약해지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부동산이라는 사업 분야의 특성이기도 한것 같습니다. 사실 폭발적인 성장은 IT나 제약 분야를 따라가기 어려운게 사실이니까요.
특히 결정적으로 이번 펜데믹에서 O의 퍼포먼스가 확 떨어지고 느리게 회복되고 있는 양상이 눈에 띕니다.
JNJ 윈으로 칩시다. 우리는 21년에 투자를 하고 있으니까요.
라운드 2. XOM, PFF, VYM
이번에는 XOM과 PFF, VYM의 백테스팅을 진행해보겠습니다. 마찬가지로 벤치마크는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Y입니다.
아.. 진짜 판이합니다. 배당률보고 투자하는거 아니라는 말이 이런거죠. XOM 보시겠습니다. 원금을 10000달러로 시작했는데 배당금 전부다 재투자해서 13년 후 도로 10000불입니다. -_-;
SPY와 필적하는 퍼포먼스를 보인것은 VYM뿐이었습니다. PFF는 일시적으로 앞서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등락폭
자체가 낮습니다. VYM은 배당금을 받으면서도 SPY와 비슷한 방향성을 보여주며 일시적으로 SPY를 압도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현금 흐름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 괜춘하죠.
VYM 윈.
결승전
VYM vs JNJ로 마무리해볼까 합니다.
하나는 거대자산운용기업이 야심차게 기획한 고배당 ETF, 나머지 하나는 전통의 배당 귀족입니다.
결과는 JNJ의 승리입니다. 거의 계속해서 JNJ가 SPY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였습니다. 배당금 재투자 조건에서 말이죠.
저는 배당금은 리스크가 큰 레버리지 상품들에 투자하고 있... (QLD나 TQQQ) 기 때문에 실제 퍼포먼스는 좀 더 좋습니다만, 계급장 다 떼고 붙으면 JNJ가 지수를 필적하거나 부분적으로 압도하면서도 높은 현금흐름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될 때마다 백테스팅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겠습니다.
참고가 되는 다른 글
2021.08.27 - [주식이야기] - 미국주식 ETF 백테스트(Backtest) 하는법 - 포트폴리오 비주얼라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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