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입니다. 오늘은 미국주식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오랜만에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미국의 테이퍼링 관련 이슈들로 인해 기술주가 침체 국면으로 급선회하는 느낌이 듭니다. 개별종목의 주가로 봤을때는 큰 변동성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추세가 덜 자세히 보이므로, 기술주 관련 ETF의 주가로 살펴보면 업계의 흐름이 대략 보이는데요.
최근에는 기술주 ETF의 가격이 대폭 감소하는 양상이 보입니다. 특히 저는 3배 레버리지 상품을 매수했기 때문에 손실이 상당히 큽니다. 게다가 전 기술주 투자를 많이 하는 편이라...
그래서 다시 미국주식에 대해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근본주로 불리우는 종목들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좋겠네요.
아마존입니다. (AMZN) 미국은 USA이죠. 이 USA의 약자가 United State of Amazon이라고 자조섞인 평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아마존은 미국인의 삶에서 이미 중심 축이 되어 가고 있는 플랫폼입니다.
아마존은 미국 온라인 상거래 시장 내 거래액이나 매출액 규모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거의 40%에 육박하는 미국 내 점유율을 자랑하는 플랫폼이죠.
아마존의 매출구조
어떤 기업에 대해서 투자를 고민한다는 것은, 이 회사의 수익과 성장의 일부를 함께 영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아마존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미국 쇼핑 시장의 절대강자라 평가되던 월마트를 조만간 앞지를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을 정도입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아마존이 또다시 사상 최고 매출을 갈아치웠습니다. 4분기에만 약 140조원이 넘는 매출로 말이죠.
코로나 시대에 온라인 플랫폼인 아마존의 매출은 더 커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폭주하는 주문으로 추가 고용만 40만 명을 했을 정도죠.
아마존 매출의 50% 정도는 전통적으로 아마존이 향유하던 사업인 온라인 커머스에서 발생했습니다. 제품 판매와 콘텐츠 판매 등 전자 데이터 판매들이죠. 아마존이 자체 판매하는 킨들이나 그 콘텐츠의 판매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다음을 잇는 것은 아마존에 물건을 입점한 판매자들에 의한 매출입니다. 이게 약 20% 정도 됩니다.
다음이 AWS입니다. (Amazon Web Service)죠. 클라우드 서비스 등 서비스입니다. 전체 배출 중 비중은 10%를 조금 넘지만 영업이익률이 어마어마합니다. 아마존의 현금은 거의 여기에서 나온다고 보셔도 될 정도입니다. 아마존 영업이익의 약 52%가 바로 이 AWS에서 나옵니다.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아마존의 진짜 캐시카우입니다.
그리고 광고 사업 같은 기타 사업류들이 위치하고 있죠.
아마존이 더 빠르고 튼튼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매출 벌크를 일으키는 전통적인 커머스 이외에도 이 AWS의 확장성이 얼마나 될것인가가 미래 성장동력을 가늠하고 주가를 가늠할 열쇠가 될 것입니다.
아마존, 투자해도 될까?
아마존 투자는 단기적인 정책 변화나 테이퍼링 이슈 등과 무관하게 조금 장기적으로 끌고 가도 괜찮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아마존이 코로나 시국에 도리어 수혜를 입고 있고, 기술주로서 아마존의 캐시카우인 AWS가 타격을 입는다고 해도 여전히 그들의 시장 내 입지는 견고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백테스트 결과를 볼까요?
미국의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 인 VOO가 미국의 안정적인 시장 성장률을 가늠하는 잣대로 많이들 평가받으므로, VOO를 비교군으로 아마존의 역사적 퍼포먼스를 살펴보죠.
2008년 경제위기는 데이터에 나오지 않지만, 2011년 유럽 금융위기 당시의 주가만 보아도 VOO의 퍼포먼스와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2011년에 아마존에 10000달러를 넣어두었다면, 현재 16만 6천 달러가 되어 있네요. 16배 성장입니다. 1천만원이 약 2억원이 되는 기적.
연평균 아마존의 성장률은 29% voo는 15%입니다.
MDD는 -25%입니다. 즉 최대로 하락했을 때 -25%까지 갔었다는 겁니다. 따라서 현금을 충분히 보유해 이때 싸게 사두었다면 실제로 수익률은 훨씬 높아져 있겠죠.
오늘은 아마존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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